통합 검색

통합 검색

직장인과 직업인, 그 차이를 아는 삶
  • 작성자 hide
  • 조회수 45
2025-03-22 17:14:03

HIDE Lab. 연구원 여러분, 여러분이 단순히 직장인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선택한 일을 통해 삶을 주도하는 직업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현대차, LG전자,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에 취업하기를 꿈꿉니다. 이들 기업은 높은 연봉, 안정적인 복지, 그리고 사회적 지위를 제공하는 ‘좋은 직장’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임원 등 원하는 자리에 도달했다고 해서 거기에서 멈춰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성장은 그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직장인’은 특정 조직에 소속되어 급여를 받고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정해진 구조와 규칙 안에서 상사의 지시나 조직의 목표에 맞춰 일하며, 소속과 안정성, 그리고 조직 적응력이 중요한 가치로 작용합니다. 때로는 전문성보다도 조직 내에서 잘 굴러가는 톱니바퀴 같은 역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반면 ‘직업인’은 단지 소속된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의식, 그리고 자율성을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조직에 속해 있을 수도 있지만,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조직에 속해 있는지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어떤 태도로, 어떤 기준으로 대하느냐입니다.

직업인은 자신의 직업을 생계 수단 이상으로 받아들이며, 자기 정체성의 핵심으로 여깁니다. 예를 들어, 교사는 단지 학교에 소속된 사람이 아니라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문가이며, 디자이너나 기술자 등도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윤리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합니다. 이들은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하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직장인은 ‘조직에 속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직업인은 ‘자신의 직업에 책임을 지고 주체적으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전자는 외적 구조(고용과 조직)에 의존하지만, 후자는 내면의 태도와 의식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조직에 소속되어 있든, 그 안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스스로의 일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5.03.22 박기철

댓글 0

답글 보기
  • 답글
답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