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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내부 편의장치의 내/외부 이동을 위한 장치 및 레일 시스템 사용성 평가
Reviewed by 김주성 석사연구원
[학회 후기]
이번 학술대회 참석은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이었습니다. 전공이 디자인 쪽이다 보니, 공학 베이스의 학회에서 발표하고 다양한 연구자분들과 의견을 교환한다는 점이 꽤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느낀 분위기는 예상외로 편안했고, 특히 모빌리티와 디자인에 진심인 분들이 많이 모여 계셔서 서로 다른 배경지식과 관점에서 나오는 조언과 질문들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발표를 준비하면서 선행 연구로 참고하였던 관련 분야 연구자가 세션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담이 있었으나, 오래 고민해 온 주제인 만큼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발표장에 자리하신 관련 분야 교수님들과 사업체 연구원분들, 그리고 학생연구자분들의 직접적인 피드백 덕분에 보다 구체적인 개선점과 추가 연구 방향을 확립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다음 단계의 연구 설계를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발표 후기 ]
주제: 자율주행차 내부 편의장치의 내/외부 이동을 위한 장치 및 레일 시스템 사용성 평가
자율주행차 내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좌석과 편의장치가 레일을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을 제안하고 이를 프로토타입화하여 사용성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시나리오 기반의 설문조사와 SUS(System Usability Scale) 평가를 통해 탐색적 수준에서 사용자 수용도를 확인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도화 연구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제시했습니다.
Q1. 사용성 평가 결과가 개인의 경험이나 운전 경력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대응책이 있나요?
A1. 자율주행차 환경을 가정했기 때문에 운전 경력 유무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후속 연구에서는 좀 더 고도화된 모델로 세분화된 사용자 특성을 고려해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Q2. 사용성 평가를 시나리오 중심으로 진행하고 SUS를 적용하셨는데, 24명 정도의 소규모로 진행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2. 본 연구가 초기 탐색적 연구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실제 자율주행차 이용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가설적인 시스템을 먼저 검증하는 단계가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이 1차 평가에서 치명적인 오류나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한 뒤, 고도화된 후속 연구에서는 더 많은 참여자를 모집해 정교한 통계 분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3. 연구에 활용한 자율주행차 스펙은 어떤 기준으로 설정하셨나요?
A3. 양산차 모델 중 현대 스타리아와 기아 PB5의 차체 크기를 참고하여 내부 공간 구조 및 레일 설치 가능성을 가늠했습니다. 이 두 모델의 규격을 기준으로 가상의 자율주행차 환경을 설정한 뒤, 내부 편의장치 설계를 시뮬레이션했습니다.
Q4. 시나리오를 도출할 때 활용한 방법론이나 절차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4. 먼저 문헌조사를 통해 자율주행차 내 잠재 활동들을 나열하고, 이를 토대로 기능 요구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이후 이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실제 차량 내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시나리오화했고,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단계별로 설명 자료를 제작해 실험에 활용했습니다.
[ 청취 후기 ]
주제: Diffusion 모델 기반의 모빌리티 3D 내장 디자인 자동화 가능성 탐색
이번 발표에서는 3D데이터 생성형 AI 모델(예: Diffusion 모델)을 비교·분석하여, 현재 어떤 수준으로 차량 내장 디자인 프로세스를 보조할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각 모델이 생성해내는 3D 형상의 품질과 제약 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차량 인테리어 디자인 과정에서 어떤 단계에 활용 가능한지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현행 모델들은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AI 생성 3D 모델의 효용성과 한계를 동시에 조망해 준 덕분에,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할 좋은 기회였습니다.
발표 세션 전반을 돌아보았을 때, 공학과 디자인이 결합된 모빌리티 분야는 생각보다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체감했습니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미래 시나리오나 AI 기반 3D모델링 등, 기술과 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융합되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제 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다면,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이 가속될 것이라 기대됩니다. 연구실에서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적극 반영해, 후속 연구 주제와 프로토타입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교류와 실험 결과 공유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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