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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 리서치 인턴십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HIDE Lab. 7기 학부연구원으로 활동했던 나성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HIDE Lab. 활동을 마치고 엠브레인 리서치에서 경험한 한 달간의 UX디자인 관련 인턴십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의 인턴 경험담이 UX리서치 분야에 관심 있는 동료 및 후배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인턴십을 결심하게 된 계기
연구실 생활을 마무리하던 무렵, 평소 UX리서치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찰나 단톡방에서 엠브레인 리서치 인턴 공고를 알게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늘 연구실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시는 분이라, 이번 공고 또한 실무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라 생각해 주저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연구실에서 진행되었던 최승환 이사님의 UX/CX 특강을 듣고 UX 분야의 실무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졌고, 자연스럽게 인턴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습니다.
인턴십에서의 업무와 경험
인턴십 기간 동안, 저는 삼성전자 사업과 관련된 UX리서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매주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석하면서 실제 현업의 진행 상황과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디자인 전공자로서는 리서치 중심의 업무가 처음이라 처음엔 보고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자료를 재구성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무척 보람찼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팀 단위로 진행되는 업무 프로세스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빠듯한 일정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분들과 협업하면서, 유저 인터뷰 및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전략을 제안하는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리서치 → 분석 → 결과 도출 → 제안”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절차를 실무 현장에서 몸소 체득한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HIDE Lab. 경험이 준 도움
한편, HIDE Lab.에서의 활동은 이번 인턴십에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연구실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문제 정의 능력, 사용자 중심 사고 방식, 그리고 팀원들과의 협업 경험은 인턴십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특히, 매주 진행되던 랩 세미나와 프로젝트 리뷰는 UX리서치에서 꼭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느낀 점과 감사의 말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UX리서치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체험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결과보고서를 완성하고 팀과 함께 과업을 마무리할 때 느꼈던 성취감은 이제껏 경험해본 어느 프로젝트 못지않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가능하도록 기회를 열어주신 박기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인턴 기간 동안 아낌없이 지도해주신 매니저님과 최승환 이사님께도 깊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가르침 덕분에 UX 리서치 분야에 대한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치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UX리서치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UX 분야에서의 인사이트를 넓히기 위해 학습과 실무 경험을 병행하며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UX리서치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분들이나, 엠브레인 리서치와 같은 에이전시 환경에서의 경험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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