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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 예방을 위한 창의적 해법,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다. 본교 디자인엔지니어링 융합전공(지도교수 지해성, 박기철) 김영기(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 18), 김지수(산업디자인 19), 정승훈(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 19), 소현준(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 19) 학우가 출품한 ‘Tailwind(테일윈드)’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The James Dyson Award 2024) 국제전 우승 후보작(상위 20위권)으로 선정되었다.
Tailwind(테일윈드)는 야외 작업자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쿨링 안전모다. 연간 약 5천만 건의 온열 질환자 중 약 45%가 야외 작업자이며, 이들의 주요 원인은 머리 온도를 급격히 높이는 밀폐된 안전모에 있다. Tailwind 팀은 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의 흐름을 활용하여 안전모의 열을 배출하는 방식을 통해 이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했다. 실험 결과, 외부에서 한 시간 동안 착용 시 일반 안전모 대비 내부 온도가 2~3°C가량 낮아졌으며, 이는 온열 질환 사고의 약 40%를 감소시킬 수 있는 수치다. 이러한 열 배출 기능뿐만 아니라 시중의 안전모와 비슷한 무게와 내구성을 유지하여 기본적인 안전모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다이슨의 창립자 제임스 다이슨 경이 주관하는 국제 공모전으로,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을 공부하는 전 세계 젊은 인재들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국제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의 심사 위원장인 루미야나 단체바(Rumyana Dancheva)는 “국제전 상위 20개 출품작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젊은 발명가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기를 바란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지난 9월 Tailwind는 국내 122개 작품 중 최종 3위 안에 들며 입상했다. 이후 10월 16일, 전 세계 29여 개국에서 출품된 1,911개의 작품과 경쟁하여 국제전 우승 후보작(Top 20)으로 선정된 것이다.
또한 지난 9월 11일 Tailwind는 아트 두바이 그룹(Art Dubai Group)이 주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인류를 위한 프로토타입' (Prototypes for Humanity) 상위 100점에도 선정되었다. 이는 두바이 미래재단, 두바이 문화예술청,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와 협력해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등 전 세계 우수 대학들이 참여해 글로벌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적 협력의 장이다. 3,000여 개의 경쟁작 중 우수 100점으로 선정되어 오는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두바이 미래재단의 주메이라 에미레이트 타워(Jumeirah Emirates Towers)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Tailwind팀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지해성 교수님, 박기철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기에 모든 야외 근로자의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연구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최종 우승작은 오는 11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전 우승 후보작은 5천 파운드의 상금이, 최종 우승작은 추가로 3만 파운드의 상금과 아이디어 상업화 기회가 주어진다. Tailwind팀의 연구가 야외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고, 글로벌 무대에서 본교의 학문적 역량과 창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jamesdysonaward.org/en-US/2024/project/tailwind-shell-for-outdoor-workers
- https://youtu.be/itoLkI8crMA?si=GOW6s5yh6FPEmdVR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백단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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