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ed by 김주성 석사연구원

[학회 후기]

첫 주저자 발표여서 개인적으로 더 뜻깊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차편에 차질이 생겨 조금 늦게 발표장에 들어가서 숨 고를 틈 없이 헐떡거리며 발표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웃기면서도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발표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학회를 마치고 캠퍼스를 나올 때 웅장한 건물과 그곳의 학생들을 통해 더 큰 세계를 느끼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발표 후기]

주제: 완전 자율주행차량 내/외부 사용자 경험 확장을 위한 포터블 콘솔 디자인 제안

전기 플랫폼 기반, 탑승자 중심의 차량인 완전 자율주행차량은 내부 공간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차량 내부 편의장치의 변화를 연구했고, 그 예시로써 콘솔을 제안하였습니다. 내부 환경과 외부 환경의 사용 행태에 따른 편의장치의 역할과 적정한 사용성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고, 발표를 통해 아이디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질문 1. FGI 전문가 인터뷰 내용 중 ‘차량 내부에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향상시키는 요소로써 일반적인 디스플레이가 AR/VR 기술보다 더 효율적이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답변 1. AR/VR 기술이 몰입감 제공 측면에서 더 높은 장점이 있지만 차량이 이동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예상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먼저 사용자가 HMD와 같은 장비를 착용해야 하는 점이 있다. 장비를 장기간 착용할 경우 사용자의 피로도와 멀미 등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고, 착용 중에는 다른 탑승자와 소통할 수 없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가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 내용이 있었습니다.

질문 2. 이 연구가 기업 연계인가요? 기업 연계라면 결과물에 대한 해당 기업의 피드백 내용이 무엇인가요?

답변 2. 본 연구는 기업 연계로 진행된 것이 맞으며, 최종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은 제품의 크기가 너무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차량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부피가 커서 사용성이 떨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언급이 있어 추후 이 점을 개선하여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청취 후기]

주제: 자율주행 자동차 내 근접 공조방식의 시트 냉난방 제어를 위한 UI 디자인 제안

완전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되는 시트를 디자인했고 해당 제품에서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기능을 모바일 앱을 통해 제어하는 방식을 제안하였습니다. 기존에 없던 제품을 디자인하고 그에 대한 제어방식을 고민하여 인터페이스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콘솔 연구와 방향성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어 한편으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해당 연구의 발표 내용을 들으며 우리가 콘솔 제어 GUI를 개발하는 데 참고할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접근방식과 그들의 방식을 비교해 보았을 때 차이가 있는지 혹은 우리 팀에서 간과하고 있는 요소나 오류가 없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