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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AI콘텐츠팀 인턴 선발, HIDE Lab 7기 서단영 학부연구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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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7
2025-08-25 00:30:10

 

안녕하세요, 저는 HIDE Lab 7기였던 서단영입니다.

저는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잠시 휴학을 한 뒤, 2024년 9월에 HIDE Lab에서 트라이얼을 시작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치열하게 준비한 끝에 10월부터는 정식으로 연구실에 합류할 수 있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대학 생활에서 가장 밀도 있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실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과제 수행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저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기회였습니다. 처음에는 센서를 이용해 사람을 감지하는 조명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단순히 기술적인 구현을 넘어서 사람의 행동과 공간 경험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후 석사님들의 논문 리서치를 도우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연구에 함께했는데, 이때는 단순히 자료를 정리하는 역할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논의에 기여하는 과정이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VR 공간과 실제 공간의 경험 차이를 다루는 실험에서,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사용자가 느끼는 감각적 차이를 직접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 디자인이 사람의 인지와 감정에 깊게 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특허 준비 과정에서는 아이디어가 실제 제도적 가치로 이어지는 흐름을 배울 수 있었고, 키즈 로봇 UX 디자인 프로젝트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경험을 설계하며 사용자의 시선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를 길렀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IF Design Award Shortlist에 선정되었을 때, 디자인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가치로 다가간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 산학 전시에 참여했던 경험도 특별했습니다. 학부생으로서 기업과 함께 전시를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연구실에서 배운 협업의 힘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12월달부터 준비한 3D 생성 AI 툴의 UX/UI를 주제로 학술대회에 제1저자로 논문을 투고하고 발표한 경험은, 제가 연구자로서도 디자이너로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믿는 법, 그리고 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여러 경험을 통해 저는 단순히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무엇을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AI를 활용한 실험들, XR 환경 속 상호작용 연구가 특히 저를 설레게 했고, 앞으로는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아직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경험을 디자인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확실해졌습니다.

덕분에 2025년 8월에는 NC AI 팀에서 계약직 오퍼를 받아 합류하게 되었고, 현재는 내부적으로 개발 중인 AI를 가지고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IDE Lab에서 다져온 태도와 경험이 지금의 제 도전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디자이너로서, 사람과 기술 사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길을 걷고 싶습니다. HIDE Lab에서 함께했던 시간과 배움, 그리고 따뜻한 분위기는 제가 그 길을 가는 데 있어 언제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연구실과 함께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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