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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4일(화), 박기철 교수(홍익대학교 인간중심통합디자인공학연구실, HIDE Lab)는 일산 KINTEX에서 열린 Asia CSCON 2025에서 ‘피지컬 AI: 미래 세대를 위한 인간-로봇 감성 인터랙션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국내외 500여 개 기업에서 2,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는 ‘Xs-Chain: 연결된 경험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대주제로, CX·EX·DX·AX·BX/SX·PX 등 다각의 트랙에서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아시아 대표 지식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하였습니다.
발표는 로봇 HRI를 CX(고객 경험) 관점에서 재해석해, 로봇이 제공하는 물리적 행위·재료성·촉감·소리·속도 프로파일 등 ‘피지컬 AI’ 요소가 사용자의 정서적 판단과 경험 품질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특히 Deictic/Iconic/Beat/Emotive 제스처, 시선·거리·리듬·멈춤과 같은 비언어적 신호의 멀티모달 조율을 통해 ‘정확도’보다 ‘공감도’가 CX 차원의 채택과 충성도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실증 사례와 함께 제시하였고, 아동·청소년·시니어까지 포용하는 인터랙션 원칙(안전, 자율성, 신뢰, 의미)을 로봇 여정 전반에 체계적으로 임베딩하는 설계 프레임을 공유하였습니다.

또한 고가·고복잡도 기술을 전제하지 않고도 실제 생활 맥락에서 지속적으로 작동·확산될 수 있는 적정기술 기반의 CX 로드맵을 제안하였으며, 생체·행동 데이터와 내러티브 관찰을 결합한 혼합평가로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였습니다. 발표 이후 교육, 헬스케어, 시니어 케어 영역을 중심으로 공감형 로봇 UX의 산업 적용과 단계적 도입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고, 여러 기업으로부터 협력 문의가 접수되었습니다.
“기술로 시작해도 관계로 완성되는 것이 로봇 인터랙션이며, 물리적 표현과 정서적 여백을 정교하게 설계할 때 로봇은 비로소 사람 곁의 동반자가 된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Asia CSCON 조직위원회와 참석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HIDE Lab은 인간-로봇 감성 인터랙션의 연구 성과를 CX 언어로 구체화하여 산업 현장과 연결했고, 물리적 경험을 매개로 한 공감 중심의 AI 로봇 디자인 방향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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