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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SWNA 이석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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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12:26:02

7월 24일(목) 오후 4시, 홍익대학교 제1공학관(K동)에서 「산업디자인의 현장과 창의적 사고」를 주제로 SWNA 이석우 대표(산업·브랜드디자인 디자이너)를 모신 특강이 개최되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사업단 디자인엔지니어링 융합전공에서 예산 지원받고 HIDE Lab에서 기획하여 진행되었으며, 사전 신청자 60명과 현장 참여자 20명 등 학부·대학원생 약 8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석우 대표는 SWNA를 통해 의자, 스마트폰, 공기청정기, 전기주전자 등 일상의 도구부터 글로벌 브랜드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작업을 선보여 온, 이른바 ‘국가대표급’ 산업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글로벌 IT·자동차 브랜드와의 전략 프로젝트,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등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모든 사물을 “도구”로 바라보고 디자인의 출발점을 항상 그 사물의 본질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클라이언트의 의도와 브랜드 정체성, 사용자와 그 니즈, 시장 내 유사 사례, 사회·문화·경제적 맥락, 기술·트렌드 변화 등 다섯 가지 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는 실무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하였습니다.

특강에서는 산업디자인을 단순한 결과물 중심 활동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맥락을 읽어내는 ‘과정’ 중심의 사고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거듭 강조되었습니다. SWNA의 리버럴 오피스 프로젝트와 한옥 리노베이션 스튜디오 사례를 통해, 디자인이 공간·브랜드·감성이 통합된 경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자신의 작업을 “사람이 쉽게 숨 쉬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디자인하는 일”로 확장해 설명함으로써 산업디자인이 삶의 방식과 환경을 재구성하는 일이라는 보다 넓은 관점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디자인의 본질과 철학적 깊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부·대학원생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디자인 가치, 스튜디오 운영 방식, 디자이너로 성장해 온 과정, 실무에서의 의사결정 구조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활발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진로와 포트폴리오, 향후 산업디자인의 방향성,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등 새로운 영역에서의 디자인 기회에 관한 개별 상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특강은 산업디자인 실무와 교육을 연결하는 세대 간 디자인 대화의 장이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멘토링과 창의적 사고 전환을 촉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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