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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 Lab, IASDR 2025(Taipei) 전원 참가 및 구두발표 2건 성료
  • 작성자 h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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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18:17:22
IDASR 2025 국제학술대회 구두발표를 맡게된 최성수 석사연구원, 박효상 박사연구원, HIDE Lab의 자랑스러운 두 연구원
박효상 박사연구원 구두발표 세션 질의응답 모습
박효상 박사연구원 구두발표 세션 발표 모습
박효상 박사연구원 구두발표 세션 발표 모습
최성수 석사연구원 구두발표 세션 발표 모습
구두발표 세션 발표후 발표자 단체 촬영
IDASR 2025 World Design Conference, Taipei, Taiwan, 고은결, 이동운, 서송아, 최성수, 석사연구원, 박효상 박사연구원, 김정민, 황석영, 신승혁, 김주성, 차재훈 석사연구원

 

HIDE Lab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IASDR 2025(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ocieties of Design Research) World Design Conference에 석·박사 연구원 전원이 함께 참가하여, 국제 디자인 연구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구두발표 2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IASDR 2025는 2025년 12월 2일부터 5일까지 타이베이 송산문화창의공원(Songshan Cultural and Creative Park)에서 열렸으며, Taiwan Design Research Institute(TDRI)와 Chinese Institute of Design(CID)가 공동 주관한 국제학술대회입니다. 학회는 “Design Next”를 주제로, 디자인 연구가 직면한 새로운 전환과 그 이후의 실천을 탐색하며, 디지털 환경과 AI 협업, 그리고 More-than Human-centered Design과 같은 확장된 관점의 트랙을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HIDE Lab은 연구실 단위로 함께 현장에 참여해 세션을 집중적으로 청취하고 토론에 참여했으며, 연구실의 문제의식이 국제적 담론과 어떻게 접속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학회에서 박효상 박사연구원은 기존 시각적 경고 체계가 ‘잘 보이게 하는 현저성(conspicuity)’에 과도하게 의존해 왔다는 한계를 지적하고, 사용자가 경고를 인지한 이후 올바른 해석과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변별성(distinctiveness)을 핵심 설계 개념으로 도입한 통합 경고 경험(Integrated Warning Experience, IWE)의 이론적 틀을 제안하였습니다. 발표는 국제 표준과 기존 인지 처리 모델, 실제 사고 사례를 종합해 경고 실패가 단순 탐지 실패가 아니라 ‘해석 실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음을 논증하고, 자연계의 경고 신호에서 검증된 지각 메커니즘을 설계 변수로 재구성하여 거리·맥락·취약 사용자 조건에서 경고가 단계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설계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경고를 단일 자극이 아니라 조우–탐지–식별–동기–행동–피드백/학습으로 이어지는 경험 구조로 재정의함으로써, HRI 및 산업 안전과 같이 안전성이 핵심인 맥락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포용적인 경고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최성수 석사연구원은 제품 상호작용이 단순 사용 경험을 넘어 공간적 맥락과 연결되며 사용자의 기억과 정서적 애착을 형성하는 경로를 규명하기 위해, ‘인터랙션 증강(Interaction Augmentation)’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한 의인화 상호작용 조명 제품을 Research through Design 방식으로 설계·검증하였습니다. 현관 진입 시 점등되는 조명에 고개 끄덕임 제스처를 결합해 기능적 마이크로 인터랙션을 정서적 환영 경험으로 확장했고, 비교 평가 및 구조방정식 분석을 통해 의인화된 상호작용이 제품 인상뿐 아니라 공간의 기억성, 재방문·추천 의도 등 장소애착과 행동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제품 경험을 개인적 만족의 차원에 머물지 않고 ‘장소성(placeness)’과 행동 변화로 확장하는 설계 프레임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실무적 함의를 갖습니다.

연구실 구성원이 국제학술대회에 함께 참여하여 현장에서 발표와 토론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구두발표 두 건으로 제시했다는 점은 HIDE Lab의 연구 역량과 팀 기반 학술 활동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매우 자랑스러운 성과입니다. 아울러 이번 IASDR 2025가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과 방법론을 폭넓게 논의하는 장이었던 만큼, HIDE Lab 역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연구의 방향성과 확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다음 단계의 연구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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