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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금) 14시, 서울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여 유니버설 디자인 빈병(공병) 회수기 설치 및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협의에는 서울노원남부지역자활센터의 임현근 센터장님, 김용호 실장님, 장기혁 사회복지사님, 이동훈 한국재사용순환경제협회 사무국장님, 홍익대학교 박기철 교수, 조규형 연구원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회의에서는 먼저 빈병 회수기를 센터 내 어느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접근성, 안전성,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회수기를 어떤 이용자 계층(지역 주민, 고령층, 취약계층, 자활근로 참여자 등)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할 것인지, 그리고 이들이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안내 및 운영 방식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빈병 회수기가 단순한 기기 도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운영되기 위해 자활센터와 지자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회수 절차 및 인센티브 설계, 수거 물량 관리, 유지보수 체계 마련, 지역사회와의 협력 구조 구축 등 중장기적인 운영 전략을 함께 모색하였습니다. 이번 방문과 협의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빈병 회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기반 순환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추가로 HIDE Lab에서는 유니버설 디자인 관점을 바탕으로 빈병 회수기의 선행 설계 및 디자인을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무거운 빈병을 들고 이동하는 고령층·취약계층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높이와 동선, 복잡하지 않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시각·청각 정보를 병행한 안내 체계 등을 반영하여,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는 방식으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빈병을 수거하는 장비를 넘어, 지역 취약계층의 경제 활동과 자립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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