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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HIDE Lab에서 7기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했던 나성은입니다.
저는 졸업을 앞두고 유예를 한 시점에 연구실에 지원하게 되었고, 트라이얼을 거쳐 연구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선택이 이후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부연구생 활동을 시작으로 조교 활동과 인턴 경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현재는 감사하게도 네이버에서 디자인 직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연구실에서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곤 합니다. 이 글이 앞으로 연구실 지원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후기를 남깁니다.

연구실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현대, LG, 삼성 등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산업과 연결된 주제를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연구실에서의 작업이 단순한 학습이나 과제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피지컬한 작업이나 프로토타이핑을 직접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가 단순한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형태로 구현되고, 다시 실험과 피드백을 거치며 발전해가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이디어가 현실적인 결과물로 이어지는 방식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연구실에서 함께했던 동료들과의 시간도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서로 다른 전공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연구실에서 만난 동료들은 모두 트라이얼을 거쳐 합류한 만큼 각자의 분야에 진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고, 함께 활동을 이어가며 저 역시 생각의 폭을 넓혀갈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태도나 아이디어를 전개하는 방식에서도 배울 점이 많았고, 서로 자극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뜻깊었습니다.
HCI 학회 논문을 준비하고 직접 학회에 참여했던 경험 또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학회에 참여해본 것은 처음이었지만,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접하고 다른 연구자들의 작업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연구 주제들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신선하게 느껴졌고, 원하는 세션을 선택해 들으며 관심 분야를 더욱 넓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연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관점과 자극을 얻을 수 있었던 점도 뜻깊었습니다. 연구라는 것이 단순히 결과만을 보여주는 일이 아니라, 수많은 질문과 시도, 그리고 탐색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조금 더 실감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학회 부스에서 관람객분들께 프로젝트를 직접 설명하고 안내했던 경험도 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긴장되기도 했지만,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고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배움으로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소통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러한 경험들이 하나씩 쌓여 연구실에서의 시간이 저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만든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연구실 지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은 분들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구실에서의 시간은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확장해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박기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셨던 석·박사 선배님들, 그리고 함께 고민하고 작업했던 연구실 동료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연구실에서 보낸 시간과 그 속에서 함께했던 분들과의 경험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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